
18일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인도 현지 언론이 보도한 인도 남부 공장 설립에 대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생산공장 설립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인도 현지 언론은 기아차는 인도 남부에 1조8000여억원을 투자, 연산 30만대 수준의 생산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보도했다. 기아차는 안드라프라데시 주 아난타푸르 지역을 공장 부지로 결정했으며 안드라프라데시 주 정부와 협정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 지역은 현대차의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400km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인근에 자동차 부품 업체 등도 추가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1030억루피(한화 1조8299억원)을 투자, 현지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오는 2019년에는 연산 3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현지 언론에서 기아차의 인도 공장 설립을 이처럼 보도하고 있다"며 "기아차가 현재 검토 중인 인도 공장을 준공한다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인도시장에서 연산 100만대에 육박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인도에 연산 65만대 수준의 생산공장을 확보, 인도 시장에서 크레타, i10을 판매하며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