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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매각 공방 박삼구-산은, 결국 소송전 예열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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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4-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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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매각 공방 박삼구-산은, 결국 소송전 예열
[한국금융신문 김도현 기자] 박삼구닫기박삼구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보낸 최후통첩에 산업은행이 도리어 오는 19일까지 자금조달 방안을 명확히 제출하라고 역공을 취하면서 장기 소송전의 서막이 오르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숙고에 들어갔지만 선택지는 많지 않아 송사 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매입을 허용해 달라고 하고 있고, 산은은 컨소시엄 구성 참여 허용 이전에 현실성 있는 자금조달 방안이 먼저라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이미 지난 12일 컨소시엄 참여를 허용하지 않으면 법적대응을 택하겠다고 선포까지 해놓은 상황이다.

경제계에서는 박 회장 측이 소송전에 돌입하면서 산업은행이 중국 업체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작업에 대해서도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송으로 6개월을 보내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매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더블스타가 가진 우선 협상대상자 지위가 사라지고, 박 회장의 우선 매수권은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박 회장 대응방식과 관련해 금호 관계자는 “내일이라도 입장발표 할 수 있다”며 송사 개시 선언이 바로 내일일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산업은행 관계자 또한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현명한 선택을 바라고 있지만 소송전 돌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송 레이스에 오르면 패소하는 쪽이 이 번 사태 장기화에 대한 여론의 질타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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