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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피아트그룹 사외이사 제외... 삼성전자 영업 호조 '상반 행보'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4-13 07:19

피아트그룹 지주사 엑소르, 이 부회장 포함 사외이사 4명 교체

지난 2월 구속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 2월 구속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순실 게이트'로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의 글로벌 행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자동차그룹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FCA)'의 지주사인 '엑소르' 사외이사에서 교체된 것.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0조원에 육박하는 경영호조를 보인 가운데 총수인 이 부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에 갇힌 상황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엑소르는 지난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을 포함한 이사 4명을 교체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존 엘칸 엑소르 회장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용 이사의 현명한 조언이 오늘날 더 강하고 국제적인 엑소르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지난 2월 구속수감된 것이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을 출국 금지하고 구속기소까지 이어지면서 엑소르 이사회에 연이어 불참했기 때문이다.

총수인 이 부회장이 정치적 리스크로 글로벌 행보에 큰 차질을 빚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호황에 따라 경영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9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역대 2위의 호실적을 나타낸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가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 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 갤럭시S8의 판매고가 반영되는 올해 2분기 이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향후 분기별 최대 13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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