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측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조558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 줄어든 33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액은 3734억원이 예상되며 국내 면세점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는 반면 해외 면세점은 50% 성장할 것”이며 “3월 이후 중국인 입국자수가 급감하고 있어 국내 면세점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타 내수 채널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아 소비심리 부진,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사드 보복으로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3% 줄어들 것”이라며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역시 실적 가시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