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필드하남 테슬라 국내 1호점에 전시된 '모델S'.
11일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0일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3.3% 상승한 주당 312.39달러(약 35만원)로 장마감했다. 이는 GM 보다 6400만 달러(약 731억 2640만원) 많은 규모다. 지난 3일 미국 포드를 제친데 이어 GM까지 추월하는 모습이다.
테슬라의 약진은 결국 전기차의 부상으로 해석된다. 올해 들어 열린 국제 모터쇼에서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개발 및 차량을 선보였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 폐막한 '2017 서울모터쇼'에서도 참가 업체들이 전기차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그간 하이앤드 전기차 전략을 가져가며 '그들만의 장난감'이라는 지적을 받았다"며 "그러나 올해 말 쯤 개발 완료 될 것으로 보이는 모델3가 양산형 전기차의 기준을 충족, 전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달 15일 스타필드하남에 국내매장 1호점을 개장했다. 현재 모델S와 모델3의 사전계약을 받고 있으며, 모델S의 경우 오는 6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 가격은 모델S가 최소 1억2100만원, 모델3는 약 400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