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민연금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수용 힘들어…대주주 결단 촉구”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4-11 11:36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국민연금이 11일 KDB산업은행 등이 제시한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시간을 갖고 추가적으로 논의한다면 상황이 바뀔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관련 출자전환 수용 여부에 대한 국민연금 가입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시장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기금운용원칙에 따른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국민연금기금을 관리·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약 4000억 원 상당의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절반은 거래가 정지된 주식이다. 나머지 절반에 대해선 3년의 유예 기간을 둔 6년 만기 회사채로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국민연금 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의 일환인 프리패키지드 플랜이 적용되는 것을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기간 내 받아들이라는 결정을 요구 받았다”며 “기금운용본부는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채무조정에 대한 사전 협의는 물론 사전 실사도 못 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해당 회사의 재무상태와 향후 회생가능성을 가늠하기엔 산업은행 측이 제시한 자료는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제시된 채무조정안에 대한 수용 여부, 사실상의 손실을 선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안팎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국민연금은 “현 상태에서 채무조정안을 받아들일 경우 특정 기업을 살리기 위해 국민 노후자금의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며 “이는 2000만 국민연금 가입자의 이익을 위해 기금을 관리하여야 하는 본연의 목적에서 벗어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금 가입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위해 우리나라 금융투자시장과 기업에 대한 대내외적인 신뢰 제고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현 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향후 회생 가능성 , 채무조정 방안에 대해 시간을 갖고 인식을 공유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관계자와 협의된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대우조선해양과 대주주 측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엄주성號 키움증권, 누적 영업익 1조8163억원…거래대금 감소에 분기 실적 주춤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다만 3분기 개별 실적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주춤했다.위탁매매 수익 감소…IB 부문 실적 성장세키움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8163억원, 당기순이익 1조39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1% 증가한 수치다.다만 3분기 개별로 보면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65%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0.7%, 순이익은 26% 2 與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 11월 말까지 결정"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유예 여부를 늦어도 11월 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민주당, 과세 유예 여부 검토…관련 고시도 보류 요청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 고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세청은 당초 10월 말까지 과세 관련 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며칠 전 당정협의에서 과세 3 거래소 '저PBR 명단 공개' 속도전…기업들은 왜 시큰둥할까 한국거래소가 장기간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의 명단 공개를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를 독려하고 있다.하지만 대상 기업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저PBR 기업 명단 공개를 1년간 면제해 주겠다는 유인책까지 내놨지만 상당수 기업이 참여를 주저하는 양상이다.거래소가 저PBR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개선을 유도하고자 속도를 내는 반면 기업들은 공시 이후 이행 부담과 실효성을 따지며 관망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초 장기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들의 명단을 공표할 예정이다.거래소는 지난 22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에 한해 1년간 명단 공개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