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2920억원을 순매수, 상장채권 2조6070억원을 순투자해 총 5조8990억원이 순유입된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작년 12월 이후 순매수 중이며, 채권도 지난 1월 이후 순투자 중이다.
올해 3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528조8000억원(시가총액의 32.4%), 상장채권 98조7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1%) 등 총 627조5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식은 작년 이후 순매수세가 지속되며, 보유잔고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 역시 지난달에 이어 순투자가 지속되며, 보유잔고가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은 주로 코스피 대형주 위주(코스피 3조2000억원·코스닥 1000억원)로 매수 중이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3조9000억원)은 2월에 이어 순매수한 반면, 유럽(△5000억원) 및 중동(△5000억원)은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 이어 케이만제도(2000억원), 캐나다(2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영국(△1조원), 이스라엘(△4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20조8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1.8%), 유럽 150조2000억원(28.4%), 아시아 64조8000억원(12.6%), 중동 24조3000억원(4.6%) 순이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에 총 2조6070억원을 순투자하였으며, 통안채(3월 순매수 중 84.8%)에 주로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권보유고는 98조7000억원으로 100조원(전체 상장채권 대비 비중은 6.1%)에 근접했다. 지역별로는아시아(1조4000억원), 미주(4000억원), 중동(3000억원)이 투자를 주도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 39조8000억원(전체의 40.3%), 유럽 34조원(34.4%), 미주 12조9000억원(13.1%) 순이었다.
만기상환 등의 영향으로 국채(△3000억원)는 소폭 순유출된 반면, 통안채(2조9000억원)는 순투자했으며, 보유규모는 국채 76조8000억원(전체의 77.8%), 통안채 21조1000억원(21.4%) 순이었다. 잔존만기 1년 미만(1조원)과 1~5년(1조1000억원)에 주로 투자했다.
전체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이 49조원(전체의 49.6%), 5년 이상이 25조2000억원(25.5%), 1년 미만이 24조5000억원(24.9%)이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