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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모·재논의에도 연기…수협은행장 선정 파행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4-06 09:22

신경분리 이후 첫 행장 두고 정부·수협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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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모·재논의에도 연기…수협은행장 선정 파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차기 Sh수협은행장 최종후보 선정이 또 연기되며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지난달 31일에 이어 지난 5일 재논의에도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행장 후보를 낙점하지 못하고 오는 10일 또다시 행장 선임문제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11명의 후보자 중 3명으로 압축했지만 최종 후보는 선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와 분리돼 새 출발을 했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가 100% 출자한 주식회사 형태의 지배구조로 자본금 2조원대의 중견은행 도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서 지난달 9일 수협은행은 신경분리 뒤 첫 행장 후보를 최종 낙점하려 했으나, 행추위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재공모를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이달 5일까지 연속 선정이 불발된 상태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정부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2명인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종 후보 추천은 행추위 위원 4명(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수협 측은 내부 출신인 강명석 수협은행 감사를, 정부 측은 관료출신인 이원태 행장을 밀고 있어 최종 후보 선정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조 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상태라 강명석 감사가 낙점되기 쉽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이원태 현 행장이 최종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대주주인 수협중앙회와 노조의 반발이 남아 있다.

현 이원태 행장의 임기 만료는 이달 12일이다. 10일 재논의에서 또다시 최종 행장 후보 낙점이 되지 않으면 파행이 불가피하다. 금융권에선 수협은행장 선출이 새정부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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