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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사외이사 MB맨의 귀환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4-03 01:09

권혁세·김종훈·백용호 MB맨, 신규로 선임
삼성, 최규연 전 조달청장 등 관료 3명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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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사외이사 MB맨의 귀환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삼성·현대자동차·SK·LG그룹 등 국내 4대 그룹의 2017년 주주총회가 마무리되고 보니 이명박 정부 때 고위공직을 지낸 이른바 ‘MB맨’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권혁세 전 금감원장, 김종훈 전 한미FTA 협상 수석 대표, 백용호 전 대통령 특별보좌관 등이다.

권 전 금감원장은 올해 현대차그룹 주주총회에서 금융계열사인 현대커머셜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지난 1980년 제23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그는 이후 기획재정부 세제실 조세정책과 서기관 등 지난 2007년까지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했다.

2007년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권 전 원장은 2009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뒤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1년 제8대 금융감독원장에 취임했다.

그가 취임할 당시는 부산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부실사태가 시작된 시기다. 권 전 원장은 저축은행 부실사태 봉합과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훈 전 한미FTA 협상 수석 대표는 SK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의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 전 수석 대표는 지난 1974년 제8회 외무고시를 합격하며, 지난 2002년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주샌프란시코영사관 총영사(2002~2004년)를 거쳐 지난 2007년 8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장관급)을 역임하면서 이명박 정부 내에서 한미FTA를 타결시켰다.

지난 2012년에는 서울 강남구을에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 제19대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 당선됐다.

LG그룹은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지낸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LG전자는 지난달 17일 열린 LG전자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등기됐다. 백 전 실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때부터 함께한 인사다. 그는 지난 2008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지난 2008년 3월부터 2009년 7월까지는 제14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2009년 7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제18대 국세청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0년 7월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부임했고, 지난 2012년 2월부터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13년 2월까지 대통령실 정책특별 보좌관을 지냈다.

삼성그룹에선 최규연 전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새로 진입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 전 회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저축은행중앙회장을 지냈으며, 2011년 3월부터 2012년 5월까지는 제29대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삼성카드는 최 전 회장 말고도 권오규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삼성화재도 박대동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임명했다. 최 전 회장을 비롯해 권 전 장관과 박 전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 23일까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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