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G화학이 1분기 예상 밖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며 기초소재 스프레드 강세와 주요 원재료 부타디엔 가격 급락으로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7683억원,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2조7798억원으로 추정했다.
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정보전자소재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흑자 기록을 추정된다”며 “원/엔 환율 하락으로 원재료 도입 가격이 하락했으며, 편광필름 중국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생산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LCD 모듈 생산 증가 추세로 중국에 위치한 편광필름 가동률이 상승 중이며, 운송비 등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폴리머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의 계절적 비수기, 3세대 중대형전지 R&D 투자 강화로 전지사업부 영업적자는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전기차가 일반화되는 3세대 전지 개발을 타사보다 빠르게 진행함으로써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데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팜한농은 상반기 흑자, 하반기 적자 구조로 지난 4분기 대비 1분기 영업이익 증가폭이 71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생명과학은 합병 이후 1분기 첫 실적을 반영해 계열내 기업으로 합병 전 부실자산을 충분히 상각했기 때문에 기존의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