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하나·신영증권 채권비중 높아 금리리스크 취약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3-29 16:29 최종수정 : 2017-03-29 16:38

나이스신평, 금리 0.1% 상승시 채권평가손실 991억 추정

자료=나이스신용평가

자료=나이스신용평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채권비중이 높거나 운용전략이 공격적인 국내 증권사들이 금리리스크에 취약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16년 말 국내 증권사 보유 총 채권규모는 175조원으로 전체 자산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최근 파생결합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되는 채권규모도 확대됐다.

나이스신평은 채권 위험노출액(Exposure, 익스포져) 확대와 더불어 2017년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시중금리 상승 압력이 증가하고 있어 채권운용환경은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주요 증권사들은 2016년 11월 급속한 금리상승을 경험하면서, 채권규모와 듀레이션 축소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나이스 신평 이혁준 금융평가실장은 “시뮬레이션 결과 시중금리(국고채 3년물) 10bp(0.1%) 상승시 증권사 예상 채권평가손실액은 99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2016년 증권사 세전이익의 약 4%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대형사, 중대형, 중소형사별 평가손실액은 각각 653억원, 100억원, 238억원”이라며 “2016년 말 채권액 및 헤지후 듀레이션 모두 2016년 9얼말 대비 축소됨에 따라 채권 평가손실 리스크는 약 30%가량 줄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채권액/자기자본이 500%를 초과하거나, 헤지후 듀레이션이 지속적으로 1년 이상일 경우(채권액/자기자본이 300% 이하인 경우 제외), 채권운용전략이 공격적인 경우 등은 금리리스크 관련 모니터링이 필요한 증권사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이에 해당하는 회사들은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HMC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SK증권, 부국증권 등 총 7개사다.

24개 증권사별 채권보유액은 파생결합증권 발행이 많은 대형사들의 채권규모가 큰 편이다. 평균 채권보유액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대형사는 18조3000억원, 자기자본 1~3조원의 중대형사는 6조5000억원 자기자본 1조원 미만의 중소형사는 2조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실장은 대부분 증권사들이 이자율 스왑, 국채 선물 등을 활용해 듀레이션 헤지를 하고 있어 정확한 금리리스크 평가를 위해서는 헤지후 듀레이션도 봐야 하지만, 헤지후 듀레이션 수치의 분기별 변동성이 높고, 일부 회사의 경우 정보 신뢰성이 낮아, 자기자본 대비 채권 비중을 1차적인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자기자본 대비 채권비중이 높은 6개사의 특징은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의 경우 파생결합증권 발행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삼성증권, HMC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SK증권은 RP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또한 채권규모와 더불어 듀레이션도 채권운용 리스크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2016년 말 국내 증권사 평균 채권 듀레이션은 1.7년, 헤지후 듀레이션은 0.57년으로 나타났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엄주성號 키움증권, 누적 영업익 1조8163억원…거래대금 감소에 분기 실적 주춤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다만 3분기 개별 실적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주춤했다.위탁매매 수익 감소…IB 부문 실적 성장세키움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8163억원, 당기순이익 1조39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1% 증가한 수치다.다만 3분기 개별로 보면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65%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0.7%, 순이익은 26% 2 與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 11월 말까지 결정"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유예 여부를 늦어도 11월 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민주당, 과세 유예 여부 검토…관련 고시도 보류 요청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 고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세청은 당초 10월 말까지 과세 관련 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며칠 전 당정협의에서 과세 3 거래소 '저PBR 명단 공개' 속도전…기업들은 왜 시큰둥할까 한국거래소가 장기간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의 명단 공개를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를 독려하고 있다.하지만 대상 기업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저PBR 기업 명단 공개를 1년간 면제해 주겠다는 유인책까지 내놨지만 상당수 기업이 참여를 주저하는 양상이다.거래소가 저PBR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개선을 유도하고자 속도를 내는 반면 기업들은 공시 이후 이행 부담과 실효성을 따지며 관망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초 장기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들의 명단을 공표할 예정이다.거래소는 지난 22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에 한해 1년간 명단 공개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