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대구는 지역 최초의 아쿠아리움과 옥외테마파크 ‘주라지’,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 1930년대 상해의 옛 골목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 맛집 거리 ‘루앙스트리트’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단순한 상품 판매 행사 보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리톤 김동규, 유니버셜 발레단 공연 등 수준 높은 문화행사에 주력한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무엇보다 대구와의 긴밀한 협조로 방문객의 불편을 해소한 것이 1000만 명 돌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집객을 유도하는 오픈 전단 및 우편물 광고를 과감히 없애고 대구시와 함께 대중교통 캠페인을 펼쳐 교통대란, 주차대란 없는 조용한 대박 행진을 이어가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대구신세계는 대구시가 주도한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로, 지자체 주도의 기업투자 유치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압도적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테넌트, 수준 높은 문화 행사 등 역발상 마케팅으로 100일 만에 1천만명이상을 집객시키며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대구신세계는 오픈 1년차에 6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유명 브랜드 매장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어 매출 호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말 구찌를 시작으로 루이비통, 디올,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토즈, 발망, 펜디 등이 연이어 영업을 시작했고 이달에는 셀린느, 불가리의 매장도 문을 연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