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권오준 "박 전 대통령이 배드민턴팀 창단 요구"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3-21 08:19

20일 최순실·안종범 속행공판서 증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권오준닫기권오준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여자 배드민턴팀 창단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이 같이 진술했다. 권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여자 배드민턴팀 창단 요구를 받았으며 그 직후 최순실씨 소유의 매니지먼트 회사 '더블루 K'의 연락처를 전달받았다"며 "박 전 대통령이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기억하며, 포스코에서 배드민턴팀을 창단, 지원을 해주면 국내 체육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독대 이후 인근에서 대기하던 안 전 수석이 더블루K 조성민 대표의 전화번호를 건네주며 만남을 주선했다며 "처음으로 들어본 이름이었기 때문에 왜 이런 기업 이야기가 나오나 하고 의아스럽게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포스코는 미르재단에 30억원, K스포츠재단에 19억원을 출연했지만, 권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이에 대한 감사 표시는 없었다고 회상했다. 재단 출연을 결정한 것은 "자발적으로 했다기보다는 취지에는 찬성하지만 어느 정도…저희가 압력으로 부담을 가졌던 게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