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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오는 5월 긍정적 결론 전망-미래에셋대우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3-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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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15일 삼성전자에 대해 오는 5월 지주회사 전환이 예상된다며 지배력 확보 관점에서 필요성이 높아 긍정적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지주회사 전환은 주주와의 약속사안으로 그룹이슈와 관계없이 현재 검토를 진행 중이며 예정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9일, 삼성전자는 회사성장과 주주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기업구조로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약 6개월 정도 검토 기간 소요가 예상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 정대로 연구원은 “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검토에 대해 차질없이 진행중임을 확인해준 것으로 판단하며, 제시한 6개월의 검토 기간을 감안하면 오는 5월 중 실제전환여부에 대해 소통할 것”이라며 “그룹 내 제반 사항을 고려해 검토 기간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지만 부정적 답변이나 1년 이상 장기 재검토에 관한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 이유로 현재 추진 중인 정책변화의 실제시행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증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그룹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8.1%(의결권 없는 자사주 12.8% 제외)로 높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 제약과 순환출자 규제로 지분 매입을 통한 지배력 강화가 사실상 어렵다”라며 “삼성전자 지분 1% 매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2조9000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생명 역시 삼성전자 지분 7.6%를 보유한 1대 주주임에도 금산분리 규제 강화와 보유 주식 시가평가제가 담긴 보험업법 개정안 추진 등으로 인해 지배력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 그룹 보유 지분율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그는 “ 국회에서 논의 중인 상법개정안은 삼성그룹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어 자사주를 활용한 지주회사 전환이 최선”이라며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 시 자사주 활용을 제한하는 상기 개정안의 입법화에 앞서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추가 확보가 가능하며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이는 현재 삼성전자가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확대 등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다만 전환 시기의 선택은 문제”라며 “삼성전자가 향후 지주회사 전환 여부에 대해 검토 결과를 시장과 소통할 때 긍정적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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