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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부위원장 “금융투자업계, 탄핵리스크 회피 아닌 관리해야”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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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14 17:18

14일 금융투자업계 대상 시장점검회의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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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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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금융투자업계는 리스크를 회피하는 곳이 아닌 리스크를 관리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금융투자업계 대상 시장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거래소 등 관련 기관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 부위원장은 지난주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결정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며 당초 시장 파급효과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우리 자본시장은 흔들림없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금융시장은 아직 여러가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외적으로 미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과의 갈등, 유럽의 정치일정 등의 문제가 있다”고 발언했다.

대내적으로는 조기대선에 따른 정치적 상황변화와 북한도발 등의 문제를 들 수 있다. 이에 정부는 관계기관과 공조해 자본시장의 안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금융권 합동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국내외 금융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보호와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한다.

정 부위원장은 “회사채 발행지원을 위한 P-CBO,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과 시장상황에 따른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즉시 가동할 것”이며 “정치 테마주와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검찰, 금감원, 거래소 등과 함께 ‘시장질서 확립 TF’를 구성해 집중단속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소·벤처기업들이 원활히 자금을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정비하고, 거래소 구조개편 등 우리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외부충격에 대한 내성을 확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부위원장은 금감원에게 시장상황과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점검하고, 취약부분 발견 시에는 선제적 자본확충 등 필요조치를 적극 제기해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거래소에는 유언비어 유포, 시세조종 등 시장불안감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한 엄중한 단속과 처벌을 주문했다. 작전주, 테마주 등 비정상적으로 과열양상을 보이는 이상급등종목에 대한 적절한 관리도 제시했다.

정 부위원장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신용평가사 등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업계 스스로가 시장상황에 따른 리스크를 평가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의심거래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 적극 보고하는 등 자발적인 시장정화 노력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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