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황성진 연구원은 “캡티브(Captive) 시장 성장과 해외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펀더멘털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룹 경영진단을 통해 외형과 수익성의 균형 잡힌 성장전략 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그 일환으로 B2B 컨설팅 회사인 PSL(Pricing Solutions Limited)에 대한M&A(인수·합병)가 추진됐다”며 “PSL은 캐나다와 런던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프라이싱 전문 컨설팅 회사로, B2B 매출비중이 80% 수준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기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해외 부문의 성장과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기대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시현했다”며 “1분기 실적 개선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전반적으로 성장과 내실이라는 중점추진전략하에 비계열 광고주 발굴, 디지털과 Captive 대체마케팅 강화와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내외부적 불확실성은 이미 일단락된 이슈인 것으로 판단돼 본질적인 펀더멘털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