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행장이 만든 글로벌 영토에서 수익을 내는 게 내 역할
위 행장은 “전임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글로벌 확장을 이미 많이 이뤄냈다. 이제 그 영토를 바탕으로 수익을 어찌 내고 성공 모델을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과 일본시장에서 기대한 만큼 성장과 수익을 내고 있기에 이런 지역을 더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외 지역에서 현지화에 성공해 다양한 모델을 갖추는 것이 큰 그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가적으로 아시아 유망시장에서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인수합병도 생각하며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수익이 있는 해외 회사에 대해서는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배당 등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해외 진출 전략을 써볼 생각이라 말했다. 빠른 시일 내 20%까지 해외 비중을 올리면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보였다.
◇은행 맡게 될 때 가장 큰 고민이 디지털
위성호 행장은 신한카드 사장 시절부터 업계에서 빅데이터 활용에 앞장서는 등 디지털 영역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은행장이 되자 카드사 시절과는 다른 관점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말했다.
위 행장은 “은행을 맡게 되면서 가장 큰 고민이 글로벌과 디지털인데 디지털은 조금 더 근본적으로 보면, 카드에 있을 때 핀테크 등 바람이 불면서 본격화 되었다. 3,4년전, 간편결제부터 핀테크 혁명이 시작되어 그 때부터 업계에서 사활을 걸고 연구했다. 다만 카드와 은행은 디지털을 대하는 관점이 조금 다를 수 있다”라며 바뀐 관점을 말했다. 그는 “카드는 기본적으로 지급 결제를 매개로 한 디지털, 여기서 파생이지만 은행은 입금 지급, 수금, 환전 대출 등 부수 업무들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추구한다”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은행에서 디지털이 성공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고객과 은행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대한 이해라 말하며 같이 투자해서 같이 과실을 취해야한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이를 위해 전행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자체적으로 준비된 인력은 물론 없는 인력의 경우 확보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그는 “은행이 가지고 있는 좋은 데이터가 많다. 데이터를 활용한 경영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경우 디지털 대응에 다른 업계에 비해 느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은행은 전국에 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금융의 장치 산업의 위치라 현황을 말하며 그렇지만 경영진부터 앞장서면 조직 하부까지 충분히 활성화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를 위해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빠른 시일 내에 조직과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