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스포츠화 매장에서 고객이 코트화 고르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늘어난 테니스 코드화 인기를 타고 13개 브랜드 85개 품목을 망라한 특별 판매전이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본점을 비롯한 잠실점과 부산본점 등 모두 33개 점포에서 ‘코트화 페어(Court Shoes Fair)’를 마련한다고 6일 알렸다.
특별히 서울 본점에선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뉴발란스 코트화 출시 38주년 기념 특설 매장’을 연다. 38년 전 출시된 ‘CT800’부터 지금까지 변천사를 음미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코트화가 전체 스포츠화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추세를 겨냥했다.
지난해 10월 ‘휠라(FILA)’가 선보인 ‘코트디럭스’는 4개월 동안 15만족이 팔렸고 ‘뉴발란스’에서 1979년 출시된 코트화를 그대로 본뜬 ‘CRT300’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10만족 이상 팔렸을 정도.
이어 지난 1월 ‘리복’이 내놓은 ‘클럽C85’는 1달 남짓한 기간에 6만족이 주인을 만났고 상반기 안에 20만족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휠라, 리복 등의 브랜드는 코트화 매출이 올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코트화 페어는 롯데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코트화는 1970년대 후반, 테니스 코트에서 신기 적합하게 만들어냈던 운동화로 단순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며 90년대까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치솟았던 아이템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