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며 최근 주간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 마주옥 투자전략팀장은 “주말에 발표되는 2월 고용지표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국내 경기부진이 완화되면서 기업실적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주옥 팀장은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국내 경기부진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수출 중심의 경기회복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내수로 파급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하지만 중국과의 사드 문제와 트럼프닫기

그는 이어 “주요 연준 이사들의 3월 금리인상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이 이어지고 있고, 고용 과 물가를 비롯한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다소나마 빨라지는 것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악재는 아니며 수급적인 측면에서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마 팀장은 “신흥국에서 미국으로의 자금이동을 우려할 수 있겠지만, 이런 현상은 주로 글로벌 경기의 둔화 및 침체 국면에서 나타난다”며 “현재 신흥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고 있고, 제조업 PMI가 확장국면을 이어가고 있어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급격히 강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선진국의 늘어난 유동성이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의 경우 금리인상 자체보다는 많이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의 성격이 강할 것”이며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면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금리인상은 금융과 소재, 산업재, IT 등의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