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가격대별 분포와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2015년 말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주가가 1000원 미만인 22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5.2%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도 1000원 미만주는 -25.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 가격대에, 코스닥시장의 경우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가격대에 가장 많은 종목이 분포됐다.
유가시장에서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은 288종목으로 33.1%, 코스닥에서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은 316종목으로 27.7%를 차지했다.
조사대상 기간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최상위 가격대의 비중은 감소했으며, 1000원 미만 가격대의 비중은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크게 하락(-10.28%)한 것이 고가주 비중이 감소하고, 저가주 비중이 증가한 원인이었다. 조사대상 기간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저가주의 평균 주가하락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015년말 기준 100만원 이상 초고가주는 8종목이었지만, 지난 28일 기준으로는 3종목에 불과했다. 100만원 이상 초고가주였던 오뚜기(-38.9%), 오리온(-38.8%), LG생활건강(-16.4%), 태광산업(-11.7%), 영풍(-9.7%)이 큰 폭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