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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류 바람 타고 드라마 제작사에 투자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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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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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류 바람 타고 드라마 제작사에 투자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국내 드라마 제작사가 한국투자증권과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투자금을 유치한다. 기술보증기금 같은 경우 드라마 아테나, 태양의 후예 등에 문화 콘텐츠 지원을 한 선례가 많지만 증권사로서는 처음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드라마 제작사 ‘뿌리깊은나무들’에 투자할 예정이다. ‘뿌리깊은나무들’은 여의도에 위치한 드라마 제작사로 ‘육룡이나르샤’ 등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웹드라마 ‘손의 흔적’에 주력하고 있다.

투자액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총 100억원 규모로 점쳐지고 있다.

제작사 뿌리깊은나무들은 미국의 코미디 드라마인 ‘드롭데드디바(Drop Dead Diva)’의 한국판 리메이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드라마는 한국 방영명 ‘체인지 디바’로도 유명하다. 이 드라마는 특히 미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드롭데드디바는 모델 지망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뚱뚱한 여자 변호사의 몸 속으로 들어가 벌어지는 헤프닝을 그렸다. 2009년 처음 방영돼 2014년 6월 시즌6를 끝으로 종영됐다.

이같은 문화콘텐츠 투자는 벤처캐피탈 등의 업체들이 주도했었다. 지난해 한류 바람을 타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에 투자한 것이 수익으로 연결된 것이 증권사에도 자극이 된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지난달 영화배급사 쇼박스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를 출시하며 앞으로 투자 영역의 경계는 더욱 허물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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