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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전실 해체...다른 그룹 컨트롤타워 건재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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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28 17:14 최종수정 : 2017-02-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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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전실 해체...다른 그룹 컨트롤타워 건재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삼성이 28일 경영쇄신 일환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온 미래전략실(미전실)을 전격 해체하면서 다른 그룹들의 컨트롤타워 동향에 눈길이 쏠렸다.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 미전실과 성격은 다소 다르지만 위원회·본부 등 별도 조직을 통해 그룹 경영을 조정하는 곳으로는 SK, 롯데, 포스코, 한화 등이 대표적이다.

SK는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운영한다. 하지만 구조조정본부(구조본), 비서실에 뿌리를 둔 삼성 미래전략실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최신원 회장 등 오너 일가는 일절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전문경영인인 조대식 의장이 수장을 맡고 있다.

롯데는 지난 21일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본부 축소를 발표했다. 아울러, 이미 3월 1일 부로 인사이동이나 아니면 개편을 통해서 기능이나 권한이 상당히 축소가 됐다. 계열사들 자율경영 강화 차원에서 4개 비지니스 유닛 만들어서 3월 부터 본격적인 사업재편이 시작된다.

한화 같은 경우는 경영기획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 체제를 유지한다. 각사 파견 형식으로 인력을 받아 경영기획실을 운영하면서 인력, 재무, 커뮤니케이션, 대관, 법무 업무를 담당한다.

주요 의사결정 때는 위원회를 열어 계열사 간 역할을 조정하고 중복투자를 막도록 하는 장치도 두고 있다.

㈜한화는 계열사 지분을 가진 지주사 격이기는 하지만 컨트롤타워는 아니다.

현대차나 GS는 상시 조직이 없고, LG그룹은 지주회사인 ㈜LG가 계열사 조정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너 중심의 수직적인 경영 체제로 삼성의 구조본-전략기획실-미래전략실로 이어지는 컨트롤 타워가 존재하지 않는다.

2003년 지주사 체제를 맨 먼저 안착시킨 LG그룹 역시 계열사 경영관리나 업무조정, 신성장사업 추진 등 그룹 현안을 자연스럽게 지주사로 통합해 당분간 컨트롤타워를 고민할 필요가 적다.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LG 부회장이자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그룹의 미래 먹을거리 발굴을 총괄 지휘하는 게 이런 체제 때문이다.

LG그룹에서 떨어나온 GS 그룹도 상설 컨트롤타워가 없다.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면 사장단회의에서 다룬다.

CJ도 지주사를 정점으로 하는 경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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