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과 기획, 인사지원, 법무 등 그룹 전반에 걸친 사안을 조정·기획했던 미전실 역할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으로 이관하는 방안이 거론돼 왔다. 아울러 삼성 계열사들은 각자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 경영을 강화하게 된다.
아울러, 미뤄졌던 사장단과 임원 인사도 계열사 이사회에서 정하게 된다.
당장 삼성 서초사옥에 있는 미전실 사무실이 폐쇄되고, 연말 CEO세미나 등 그룹 차원의 행사도 사라지게 된다.
자연스럽게 그룹 차원의 공채도 올해 상반기 채용을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계열사가 자체 인력 상황을 고려해 뽑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러면서 미전실의 고유 기능은 삼성전자와 생명, 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