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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연금 책임투자평가점수 50점대 머물러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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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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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 책임투자평가점수가 50점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책임투자자문사 ESG모네타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대량보유분의 책임투자평가지표인 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ESG) 통합평가점수는 2016년 50점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3분기에는 60점대 중반이었다.

ESG모네타 측은 국민연금기금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증대를 위해 투자대상과 관련한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책임투자요소를 고려할 수 있도록 2015년 1월에 법 개정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작년 지배구조점수는 30점대에 머물러 사회책임 평가 점수의 개선이 없었다면 50점대를 지키기도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책임투자는 재무적 위험 이외에 비재무적 위험인 ESG를 평가하고, 장기투자를 지향해 적극적 주주권의 행사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ESG모네타는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대량보유분과 시가총액 상위 20위의 국민연금기금 보유분의 자료를 금융감독원 공시와 보완해 분석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Corporate Governance Service, CGS)의 원자료를 이용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했다.

ESG모네타 측은 2012년 3분기부터 2014년 2분기까지 CGS의 ESG평가 대상기업 중 B+ 등급이상의 ESG평가기업점수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으나 2014년 3분기 이후에는 CGS의 B등급 점수와 비슷한 분포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의 경우 사회책임경영(S)의 점수 상승으로 50점대 중반을 기록했다고도 평했다. ESG모네타 측은 50점대의 점수는 개선이 필요한 수치라고 밝혔다.

ESG모네타 관계자는 “국민연금기금의 국내 주식대량보유분의 ESG점수가 낮아진 이유는 2015년 8월경 지배구조원의 ESG평가방식의 변경과 기금의 확대에 따른 대량보유종목수의 증가때문”이라며 “이밖에도 투자 접근 방식의 변화 가능성과 의결권의 행사 등의 제도 이행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2010년 4월 출범한 ESG모네타는 책임투자 대한 자문, 컨설팅 등을 하고 있고, 지난 2013년 9월 이후 CGS와 업무 및 사업제휴계약 등을 체결했다. 올해 1월에는 와이즈에프엔과 공동으로 책임투자지수를 발표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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