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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김신 사장, 도깨비 달력·행복카페 등 소통 경영 ‘눈길’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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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16 15:36

CEO가 결혼 직원·승진자 등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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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김신 사장.

SK증권 김신 사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SK증권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 사장의 소통 경영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자기 임기내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들을 만들며 직원들과의 벽을 허물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신 SK증권 사장은 직원들에게 이달 배우 공유의 사진이 담긴 달력을 선물했다. 배우 공유는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으로 극 중 이름이 공교롭게도 ‘김신’이다.

김 사장은 “탁상 달력을 준비했으니 원하는 직원들은 가져가라며 자신의 이름도 김신”이라고 임직원들에게 말했다.

SK증권 관계자는 “CEO의 이같은 유머러스한 소통 행보에 직원들은 재밌어하는 눈치”라고 귀띔했다. SK직원들은 그를 소탈한 리더라고 평하고 있다.

김 사장은 최근 편안한 연말과 연초를 보냈다. 지난 12월 일찍이 연임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최종 가결되며 더불어 부서장 인사도 단행했다.

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김 사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적자에 허덕이던 SK증권을 2013년말 취임과 함께 2014년 흑자로 전환시켰다. 작년 영업이익이 61.8%나 떨어졌지만 SK그룹은 그에게 신뢰를 보냈다.

SK증권은 다양한 소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CEO 행복카페’는 김 사장의 성향이 드러난다. 행복카페의 경우 김 사장이 사내 비슷한 계층이나 개인적 이력을 가진 직원들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행복카페를 통해 결혼식을 올린 직원들이나 승진자들을 직접 축하해줬다.

SK증권 ‘본부의 달’도 투자업계답지 않은 따뜻함이 묻어난다. 본부의 달은 매월 특정 본부를 지정해 해당 부를 위해 다른 본부에서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한다. 회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구축하자는게 취지다. 다른 부서의 입장을 배울 수 있는 역지사지형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 패밀리데이를 운영하는데 이날은 5시에 퇴근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재충전을 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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