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한남 더 힐’의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를 지난 14일 설정했다. 자금규모 110억원에 목표수익률 4.2%인 이 펀드는 시행사인 한스자람이 조달한 대출채권에 투자한다. 만기는 16개월이다.
한남 더 힐은 용적률 120%를 적용한 지상 3~12층 32개동 600가구 규모의 단지로 국내 고급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한남 더 힐의 현재 감정평가액은 1조5000억원 정도로 시행사인 한스자람은 PF로 7200억원을 조달했다. 펀드판매는 대신증권이 맡았으며, 대신자산운용이 운용을 담당한다. 대신F&I 역시 후순위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명동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계열사간 협업을 강조한 대신금융그룹은 이번 첫 협력상품이 조기에 완판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