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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통화정책 완화 기조 유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15 10:08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 업무보고.. "금융안정 유의"

사진제공= 한국은행

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은 15일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하여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열린 제349회 국회(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업무현황 보고에서 한국은행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영향, 미국 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추이,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의 영향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중개지원 대출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국내 소비와 투자심리"를 요인으로 들고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는 "유가 상승과 농축수산물가격 급등으로 올해 1월 중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2%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국제유가는 "당분간 배럴당 50달러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은행은 중기적 물가상승률 목표(2%)에 접근하되 "금융안정에 유의해 운용해 나갈 방침"이다. "시장금리 급등에 대응한 국고채 매입, 통화안정증권 발행 축소 등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하며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처"할 방침이다.

또 금융시스템 안정 차원에서 한국은행은 "가계부채의 부실 가능성과 리스크의 파급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주택거래량 감소, 대출금리 상승, 은행의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 1월만 가계대출 잔액(주금공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1154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 124조원 폭증하며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증가폭에 있어선 다소 완화됐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지난해 12월 3조6000억원 증가한 뒤 1월에 9000억원 늘었다.

한국은행은 "다만 비은행 가계대출은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예의주시 하고 있다.

또 한국은행은 "바젤Ⅲ 규제 적용, 핀테크 확산 등이 금융기관의 영업행태 및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통계 개발에서 한국은행은 "디지털, 공유 경제 거래의 국내총생산(GDP) 통계 반영도 제고를 위한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인사, 조직 측면에선 "조직내 효율과 경쟁을 높이고 직원의 업무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한국은행 본부 건물의 재건축 및 리모델링도 추진된다.

한편, 올해부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개편 실시된다. 매달 기준금리를 정했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연 8회로 줄고, 거시 금융안정 상황 점검 회의가 연 4회 개최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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