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수근 신임 국제회계기준 재단 이사회 이사. / 사진= 금융위원회
IFRS 재단 이사회는 국제회계기준을 제정하는 국제회계기준 위원회(IASB)를 감독하는 상위기구로, IASB 위원을 임명하고 IFRS 재단의 정관 개정과 예산 승인 등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프랑스 국적 위원장 1명, 홍콩과 캐나다 부위원장 2명, 이사 18명으로 총 21명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곽수근 신임 이사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C) 한국대표, 예금보험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자금세탁방지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선임은 곽수근 신임 이사의 전문성과 경험, 그간 IFRS 재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던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또한 한국인 최초로 IFRS 재단 이사회의 이사에 선임된 정덕구 전 이사가 지난 6년간 IFRS 재단 발전에 힘써온 것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곽수근 신임 이사는 오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 임기로 직무를 수행한다.
금융위원회는 "IFRS 재단 이사회에 한국인 이사를 연속 배출함에 따라 IFRS 재단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IFRS 제·개정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거나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실무적인 채널로서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