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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IPO 시장, 올해 10조원대로 불어난다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7-02-10 21:18

호텔롯데 공모 재추진 시 13조원 육박...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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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올해 코스피 기업공개(IPO) 시장이 10조원대로 불어난다. 넷마블게임즈, 이랜드리테일, 에너지공기업들 등 대형 IPO가 예정돼 있고, 지난해 상장이 연기되었던 호텔롯데가 공모를 재추진하는 경우 역대 최대규모의 공모시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올해 IPO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기업들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모금액이 큰 대형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며, "공모금액 기준으로는 2010년 기록한 약 10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상장이 연기되었던 호텔롯데가 재상장하는 경우에는 역대 최대 공모금액인 약 1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호텔롯데는 공모 규모만 최대 4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롯데그룹이 투자계획을 늘리면서 공모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으나 재판 일정이 변수로 남아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올 하반기 상장을 준비중이나, 큰 그림이 그렇다는 것일 뿐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며, "주간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IPO 시장에서 가장 기대되는 기업은 넷마블게임즈다.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1조50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1개월 2060억 매출을 기록하면서 게임사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잠정 매출액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상장 후에는 시가총액 10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12월 심사승인을 마쳤고, 2월에서 3월 중에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ING생명은 9일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늦어도 3월 초 상장예비심사가 통과되면 당초 계획대로 2분기 안에 상장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ING생명의 2013~2015년 연 평균 매출액은 3조7673억원이며, 동기간 영업이익 합계는 9619억원에 달한다. 이에 대형우량기업으로 분류돼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을 적용, 심사일을 기존 30~45일에서 20일로 단축했다. 상장 주간사는 기존 삼성증권과 모간스탠리를 포함해 지난달 미래에셋대우와 골드만삭스를 IPO 공동 주관사로 추가 선정했다.

에너지 공기업들도 6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남동발전과 동서발전의 상장 시기를 별도로 조정할 계획인데, 규모가 큰 남동발전이 먼저 상장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두 기업의 2015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남동발전이 4조5000억원, 동서발전이 4조원이다. 시가총액은 모두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비씨마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015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976억원, 당기순이익 336억원을 내며, 상장 심사기준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이비씨마트코리아의 상장 주간은 NH투자증권이 맡았으며, 예상 공모 규모는 2,000억원이다. 3월에서 4월 중으로 상장을 마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 IPO 시장 전망에 대해 박 연구원은 "테슬라 요건으로 불리는 금융위원회의 상장, 공모제도 개편에 따라 성장성 있는 적자 기업의 상장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며, "올해 IPO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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