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기, 2기에 블록체인, 빅데이터, 지급결제 및 로보어드바이저 등 금융관련 핀테크 영역의 기업들이 주로 참여했는데, 금번 3기에는 O2O, IoT 등 다양한 핀테크 영역의 기업들이 합류해 선발된 기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이번 3기는 금융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금융과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자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선발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신한퓨처스랩에 선발된 기업을 보면 국내 핀테크 기술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1, 2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 선정 기업과 신한다운 협업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17개 기업은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그룹사와 기술을 공동 개발하게 되며, 입주와 동시에 시드머니 투자를 지원받는다. 또한 향후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그룹사가 직접 투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법률, 특허, 경영컨설팅 등 외부멘토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일산과 죽전의 신한금융그룹 전산센터를 이용한 ICT 테스트도 진행할 수 있다.
약 6개월간의 육성과정을 통해 성과가 우수한 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면 신한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O2O, IoT, 맛집 추천, 야구 기록 공유 등 다양한 업종의 핀테크 업체들과 협력해 고객에게 금융의 벽을 뛰어넘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내 핀테크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한’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