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한금융지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1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4% 떨어졌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6681억원으로 전년 8702억원 대비 23.2% 줄었고, 영업이익은 1438억원으로 전년 2607억원과 비교해 44.8% 하락했다.
작년 수수료 수익은 3997억원으로 2015년 4502억원과 비교해 11.2% 줄었으며, 위탁수수료는 2243억원으로 전년 2861억원 대비 21.6% 떨어졌다.
금융상품 수익 역시 2015년 1050억원에서 958억원으로 8.8% 감소했다. 단 투자은행(IB) 수익은 387억원에서 597억원으로 54.3%로 크게 늘었다.
수익성 지표의 경우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2%로 전년 8.9% 대비 4.7%포인트 줄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4%로 전년 0.8% 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그룹 내 당기순이익 비중도 8%에서 4%로 떨어졌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증권업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줄고,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산운용 수익이 줄면서 전년대비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한은행과의 CIB협업 확대로 IB 관련 수수료는 증가세를 보여 그룹의 시너지 이익 증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