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한국수출입은행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 표시 채권을 말한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 1억5000만 호주달러, 5년 만기 변동금리 2억5000만 호주달러와 지난해 11월 발행했던 10년 6개월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1억 호주달러 재발행(re-open)으로 이뤄졌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과 플랜트 등 전통 수주산업과 서비스, 에너지신산업 등 신성장 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2012년 3년물 캥거루본드를 처음 발행한 뒤 지난해 아시아 금융기관 최초로 10년 6개월 만기 장기 채권을 발행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총발행금액의 약 2배 정도 투자자 주문이 몰렸고 호주 현지 투자자 주문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해 수은이 캥거루본드 시장의 주요 발행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걸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