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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크루즈·볼트 앞세워 또 도약”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06 00:15

젊은층 타깃 혁신적 컨셉 ‘바람몰이’ 자신감
스파크·말리부 덕 최대 실적, 올해 갱신 노려

▲ 지난달 17일 '올 뉴 크루즈' 발표회에서 연설 중인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지난달 31일 출시된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

▲ 지난달 17일 '올 뉴 크루즈' 발표회에서 연설 중인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지난달 31일 출시된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1월 1일 취임 첫 돌을 보낸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올해 ‘올 뉴 크루즈’와 상반기 출시 예정인 순수전기차 ‘볼트EV(Bolt)’로 시장판도를 바꾸겠다고 장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스파크가 9년 만에 ‘경차 판매 1위’를 탈환하는 등 최고의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 출시되는 크루즈와 볼트를 주 무기 삼아 실적 갱신과 시장 주도자 역할을 동시에 다내겠다는 각오다.

◇ 첫 신차 ‘크루즈’, 최고 기대작 ‘볼트’

제임스 김 사장의 임기 2년차인 2017년. 그의 첫 신차는 ‘올 뉴 크루즈(이하 크루즈)’다. 오는 8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이 차량은 혁신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을 가진 20~30대 연령층을 타깃으로 8년 만에 출시된 ‘2세대 모델’이다.

제임스 김 사장은 “크루즈는 중형 차량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준중형 차량”이라며 “넉넉한 실내, 뛰어난 디자인, 편리한 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컴팩 세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크루즈와 함께 한국GM은 더 큰 성장을 하게될 것”이라며 “지난해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이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과를 위해 크루즈와 관련,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우선 2월 한 달간 ‘올 뉴 크루즈 에브리데이 이벤트’, ‘러브 베이비 이벤트’ 등의 마케팅을 펼치며 최대 245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임스 김 사장은 “말리부·트랙스와 마찬가지로 크루즈의 마케팅의 핵심은 한국에서 성장하기 위한 가치 강조”라며 “크루즈를 통해 한국GM은 준중형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즈가 20~30대 연령층 타깃 차량이라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볼트EV’는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게임체인저’라고 꼽고 있다.

볼트는 1회 충전거리가 383.17km로 현재 국내에서 주행거리가 가장 긴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191km)’ 보다 2배(192.17km) 더 길다. 가격도 3000만원대로 전망되면서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비싼 차량가액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한국GM은 지난달 31일 볼트EV 출시 전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보다 주행거리를 연장시킨 ‘볼트(Volt)’를 출시, 전기차 라인업 구축에 나섰다.

제임스 김 사장은 “올해는 지난해 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국GM은 해외 보다 내수 시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높은 성적을 기록할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볼트는 향후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것”이라며 “볼트는 ‘게임체인저’로 한국GM의 성장에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16년 내수 판매 18만대 성과

올해 크루즈와 볼트로 시장 변화를 꿈꾸고 있는 제임스 김 사장의 자신감은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던 지난해에서 기인한다. 한국GM은 지난해 18만275대의 판매고를 기록, 지난 2015년(15만8404대) 대비 13.77%(2만1871대) 판매가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파크·말리부가 한국GM의 판매를 이끌었다. 우선 스파크가 9년 만에 경차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 제임스 김 사장은 가장 큰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스파크는 지난해 7만8035대가 팔리며 경쟁 차종인 기아자동차 모닝(7만5133대) 보다 2902대 더 팔렸다. 지난 1월에도 스파크는 4328대의 판매고를 기록, 전체 내수 판매고(1만1643대)의 37.17%를 차지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스파크가 지난해 9년 만에 경차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GM에 큰 자신감을 줬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리부 역시 지난해 4월 출시된 신차 ‘올 뉴 말리부’가 르노삼성자동차 SM6와 함께 중형 승용차 시장의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GM의 판매를 이끌었다. 말리부는 지난해 3만6658대가 판매, 스파크에 이어 한국GM에서 2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들께서 보여 준 뜨거운 반응 덕분에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도 신차 출시 및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견실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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