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발표한 ‘2016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2조84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2조4100억원) 대비 18.02%(4343억원) 늘어났다. 영업이익률도 5.4%로 전년(4.1%) 대비 1.3% 포인트 상승했다.
권 회장이 취임 이후 강조했던 그룹 내 구조조정도 올해 마무리단계에 돌입한다. 포스코는 지난해까지 149건의 구조조정 중 85%(126건)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5조8000억원의 누적 재무구조개선 효과를 달성했다. 권 회장은 올해 남은 23건의 구조조정을 마무리, 6조9000억원의 재무구조개선 효과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비철강 부문의 경쟁력 강화도 권오준 2기의 핵심 전략이다. 그가 바라보는 비철강 부문은 철강을 제외한 에너지소재, 경량소재 등 비철강 사업과 포스코건설, 포스코대우, 포스코ICT 등 계열사를 모두 아우른다.
권 회장은 “2기 경영 시 비철강부문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포스코건설이 참여하는 조 단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경영 목표(별도 기준)로 매출 25조6000억원을 설정했다. 이는 전년(24조3000억원) 대비 5.35%(1조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