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사업본부는 연간 매출액 17조 2342억원으로 지난해(16조 5313억원) 대비 4.3%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원가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1조 3344억원)을 달성했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5 판매 부진과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적자가 늘었다.
HE사업본부 매출액은 전년(17조 3976억원) 대비 소폭(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사상 최대(1조 2374억원)를 기록했다.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성장과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공급에 힘입어 전년(1조 8324억원) 대비 51.3% 증가한 2조 77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사업 추진에 따른 선행자원 투입으로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4조 7777억원, 영업적자는 352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14조 5601억원) 대비로는 1.5% 증가, 전 분기(13조 2243억원) 대비로는 11.7%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433억원, 영업이익 1501억원.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4조 2712억원) 대비 5.3% 줄었으나, 트윈워시,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들의 국내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3조 8295억원) 대비로는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超프리미엄 브랜드 ‘LG SIGNATURE(LG 시그니처)’ 및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에 대한 브랜드 투자와 출시 국가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투입으로 전년 동기(2148억원) 대비 30.1% 감소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9036억원, 영업손실 4670억원. 매출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V20의 판매 호조, 주력 시장인 북미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2조 5170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V20 마케팅 투자와 사업구조 개선활동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7,933억 원, 영업이익 1640억원. 매출액은 4분기가 TV 성수기라는 점과 더불어,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며 전 분기(4조 1415억원) 대비 15.7%, 전년 동기(4조 7397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성수기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패널 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3815억원) 대비 57.0%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1092억원) 대비로는 50.2% 증가했다.
VC 사업본부는 매출액 8657억원, 영업손실 145억원. 매출액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판매로 전년 동기(5204억원) 대비 66.4%, 전 분기(6749억원) 대비 28.3% 증가했다.
VC사업본부는 인포테인먼트 분야, 전기차 부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폭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한편, 올해 H&A사업본부는 B2C 사업에서는 超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필두로 트윈워시 세탁기,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부품 등 B2B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시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MC사업본부는 전략 제품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철저하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추진한다. 또 고객들의 신뢰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의 성능, 품질,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다.
또한, HE사업본부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와 같은 차원이 다른 TV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 및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VC사업본부는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는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전기차 부품 사업은 GM ‘쉐보레 볼트 EV(Chevrolet Bolt EV)’ 공급 사례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로봇사업과 IoT, 인공지능 등과 같은 미래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