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는 2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권 회장을 최고경영자(CEO) 단독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실상 차기 회장으로 연임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이사회는 권 회장의 첫 임기동안 구조개혁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한 호실적을 내 경영능력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343억원을 기록, 2015년 창립 첫 적자 트라우마를 지웠으며 지난해 3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98건의 구조조정도 성공했다.
'최순실 게이트' 연루설이 제기되면서 연임이 안개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권 회장이 이사회에서 자신의 떳떳함을 적극적으로 밝히며 이사진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권 회장 재선임 절차는 오는 3월 정기주총에서 공식 선임만 남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