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수출입은행
25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선 '산업은행·수출입은행 혁신방안 추진 실적 및 향후 계획'이 논의됐다.
앞서 지난해 10월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정부의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에 따라 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이행해 왔다.
방안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오는 2020년까지 부실여신(고정이하여신) 비율을 2% 달성하는데 총력을 다한다. 작년 9월말 기준 부실여신 비율은 4.46%로 절반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분기나 반기별로 자산 건전성 분류 등 여신감리 현황을 리스크관리위원회에 보고하며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심의 안건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임원추천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임원선임 절차도 개선한다. 준법감시인 도입, 경영자문위원회를 개편해 경영 감시·견제 기능을 강화한다.
또 시행령과 내규 개정을 통해 신용공여 한도를 줄여 여신 부실화를 막기 위해 사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혁신안에 따라 총 23개 과제를 설정하고 현재 8개 과제를 완료했다.
수출입은행은 작년 1본부를 축소하고 부행장을 10명에서 3명으로 감축해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 올해 예산도 전년보다 6.8% 깎았다. 또 예산관리, 자구계획 이행성과 등에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준하는 기재부 경영평가를 도입해 평가를 강화했다.
작년 11월 수출입은행은 자본건전성 우려에 따라 5000억원 규모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을 최초로 발행하기도 했다.
수출입은행은 오는 2021년까지 자구계획(1개)과 6개 계속과제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과제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