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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기업별 신용한도 설정 부실여신 차단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1-25 10:00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산은·수은 혁신안 이행·계획'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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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산업은행

자료= 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산업은행이 앞으로 기업 별로 재무상태, 장기적 산업전망 등을 반영한 신용한도(credit line)를 설정해 부실 여신 가능성을 막고 사전 구조조정을 강화한다.

25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선 '산업은행·수출입은행 혁신방안 추진 실적 및 향후 계획'이 논의됐다.

앞서 지난해 10월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정부의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에 따라 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이행해 왔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산업전망 등 장기적인 요소를 반영한 여신관리체계 도입을 위해 올해 2분기부터 계열별·계열기업별 신용한도(크레딧라인)을 설정해 운용하기로 했다. 사전적 구조조정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크레디트 라인은 계열 소속기업들이 속한 산업분석, 재무상태, 자금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빌려줄 수 있는 자금의 한도를 정해주는 방식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2분기 내로 산은과의 거래규모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해 크레디트 라인을 설정하고 1년 단위로 한도를 내주기로 했다. 부실 징후가 보이는 기업에 대해 여신 한도를 줄여 여신 부실화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조치다.

회장이 정하던 임원도 올해부터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가 추천되면 회장이 금융위원회에 제청해 임명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회장, 전무이사 등이 참여하는 내부통제위원회에 사외이사도 참여하도록 해 자체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영평가 개선방안도 외부전문가 참여 하에 수출입은행,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2분기 내 마련하기로 했다.

유망중견기업에 금융지원 등 총 2조5000억원 규모 프로그램을 신설해 본연의 업무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주식에 대한 시장가격 매각원칙도 정관에 규정한다. 신성장 공동기준의 체계적인 업데이트와 효율적 자금지원을 위한 통합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산업은행은 작년 10월 혁신안 발표 이후 19개 이행 과제를 추진 중이며 작년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산은 임직원 재취업 전면 금지 등 9개를 완료하고 올해 10개 과제(1개 완료)를 추진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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