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78억원, 세전이익 1020억원으로 6개월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추세는 올해 1분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출하량 증가와 새로운 제품군의 실적 가세, 유리한 환율과 유가 흐름으로 예상보다 높은 분기실적 기록했다"며, "계절적 최대 성수기 진입과 제품 스프레드 확대 추세로 1분기 영업이익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1분기 현재 HDPE와 PP의 스프레드는 소폭 축소되었으나 MEG, BD, 벤젠의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어 분기 영업이익은 1051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4분기 대비 1분기 현재까지 톤당 평균 스프레드는 MEG 124달러, BD 971달러, 벤젠 131달러로 확대, 중국 춘절 이후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 실적과 4분기 실적은 규모면에서 유사하나, 산업 환경이 이전에 비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MEG, BD, 벤젠 등 스프레드가 확대된 제품군이 추가됐고, 계절적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NCC 기준 75% 증설 설비는 2분기 완공 예정으로 설비 증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