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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올해 67조원 지원…신성장산업 수출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1-23 14:21

신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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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수출입은행

사진제공= 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은 23일 "수은은 올해 67조원의 여신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지원규모지만 신성장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덕훈 행장은 올해 수은 여신지원으로 대출·투자 53조원, 보증 14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조원 줄어든 규모며 수은의 여신 공급 목표액은 2년 연속 감소하게 됐다.

이덕훈 행장은 "올해 수은은 전통 수주산업 고부가가치화와 신성장산업 수출동력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은은 올해 신성장산업 지원에 6조5000억원을 배정해 지원규모를 전년 대비로 44% 늘렸다. 2018년에는 7조원, 2019년에는 8조원으로 지원금을 확대한다.

특히 서비스, 에너지신산업,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미래운송기기 및 소재, 유망소비재 등 5대 분야를 수출형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덕훈 행장은 "서비스산업, 에너지신산업, 미래운송기기 등 신성장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지난해 5.5%였던 신성장산업의 지원비중을 올해 9.7%, 2020년에는 12%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도 지난해 24조원에서 올해 26조원으로 2조원 늘린다.

수출금융,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개발금융으로 분리·운영되던 사업발굴 업무를 '신시장개척단'으로 통합했다. 2020년까지 10대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덕훈 행장은 "EDCF의 정부간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수은이 보유한 다양한 정책금융을 패키지로 제공해서 우리기업 수주 기회와 가능성을 함께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해운업의 업황에 대해 이덕훈 행장은 "올해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지만 "올해 작년보다 조금 나아지겠고 그다음 해부터는 나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덕훈 행장은 "조선·해운업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 인프라로 도로 역할을 하는 해운을 포기하는 것은 경부고속도로를 남들이 마음대로 운영하도록 놔두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조선업에 대해서도 이덕훈 행장은 "세계 1위인 조선업을 포기하는 것도 국가 경제에도 바람직하지 않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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