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단독]최순실 직원 모르다던 KEB하나 독일법인장, 증거 드러나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1-16 14:29 최종수정 : 2017-01-16 18:27

고대 독일교우회 임원으로 같은 해 활동, 만남도 가져

△고대 독일교우회 홈페이지

△고대 독일교우회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지난 해 말 경향 신문은 KEB하나은행 전 독일법인장 이상화씨가 최순실씨 모녀의 가족회사 ‘비덱’에 직원을 소개해줬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증언 내용에도 불구하고 이 전 법인장은 해당 직원은 단순 대학 동문일 뿐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취재 결과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고려대 독일 교우회 임원진에 나란히 임명돼 활동을 같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임원진으로 임명…모임도 같이 참석

이 전 법인장은 고려대 독문과 82학번이며 2013년부터 고대 독일교우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이 전 법인장이 직접 최순실 회사에 직원으로 알선했다고 알려진 비덱 직원인 박재희씨는 독문과 90학번으로 2015년에 교우회 총무로 임명되었다. 임원진은 10명 이하의 소규모이고 이 전 법인장이 독일 교우회 골프 모임 회장으로 각종 행사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점을 고려해보면 두 사람이 모르는 사이라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 고려대 독일 교우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 2월 20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크론베르크에 위치한 도모식당에서 두 사람이 포함된 신임 임원진 상견례가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

◇꺼지지 않는 KEB하나 최순실 유착 의혹

이 본부장은 2015년 말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하며 당시 만 19세인 정유라씨에게 38만유로(4억8000만원)를 해외신용보증장 형식으로 대출을 진행한 바 있다. 금감원 조사 결과 무혐의 결과가 나왔으나 당시 일반적이지 않은 대출을 20살에 불과한 정유라씨가 받은 것을 두고 KEB하나은행이 일종의 금융 코치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여기에 경향신문이 2016년 12월26일자 보도를 통해 대학 후배 박재희씨를 최씨 모녀의 독일 회사 비덱의 직원으로 소개시켜준 사실이 드러나 또 다른 논란을 불렀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박재희씨만이 비덱 직원 6~7명 중 유일하게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했다고 한다. 박씨는 비덱과 주소지가 같고 최씨 지분이 100%인 독일 ‘더블루K’의 지배인도 맡았다. 비덱은 지난해 7월, 더블루K는 올 1월 설립됐다.

이상화 전 법인장은 올 초 국내로 복귀해 임원인 글로벌본부장으로 승진했고 승진 당시에도 최순실씨와의 연관성으로 고속 승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 모르쇠 일관 KEB하나은행

이상화 본부장은 현재 KEB하나은행에서 근무하며 일체의 언론 대응을 하고 있지 않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 본부장이 현재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근무를 계속 하고 있다. 박재희씨와는 모르는 사이라는 이 본부장의 입장”이라고 전해왔다. 그러나 비덱 직원 박재희씨와 친분 관계가 확인된 시점에서 이 본부장의 발언은 앞으로 또다른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기획·CFO·행장까지···선후배 인연, 이환주 연임으로 이어질까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낙점되면서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부문장이 오는 11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에 오르면 취임 직후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결정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번 최종 후보 선정 기준으로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를 강조한 점, 이환주 행장이 이재근 부문장보다 나이가 많다는 점 등을 들어 은행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그러나 이재근 부문장과 이환주 행장의 경력 궤적을 살펴보면 연임 가능성을 높여주는 접점도 적지 않다.이재근 떠난 '경영기획' 이환주가 이어받아···2020년 2 국민연금 신임 CIO에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1800조 운용 사령탑 1800조원을 웃도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 사령탑에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자금운용관리단장)가 임명됐다.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오는 15일자로 신임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 CIO)에 이규홍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기금이사는 국민연금기금의 관리 및 운용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년이며, 직무수행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이규홍 신임 기금이사는 민간 자산운용 경험과 공적 연기금 운용 경험을 두루 갖춘 자산운용 전문가다.1966년생으로 삼성자산운용, DB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현 카디안자산운용) 등에서 다양한 자산운용 및 투자 경력을 쌓았고, NH-Amundi자 3 정진완號 우리은행, 금리 최대 3.05%p↓…300억 상생펀드 5개월 만에 소진 [은행권 협력사 금융 전략] 은행권에서는 대기업·공공기관이 맡긴 예금의 이자를 협력기업 대출금리 인하에 활용하는 상생금융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기관의 예탁금 운용수익을 협력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으로 돌리는 방식이다.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여기에 자체 우대금리를 더하는 구조를 대기업과 공공기관 협약에 함께 적용하고 있다. 올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300억원, 태광산업 200억원, 전북개발공사 10억원 등 은행이 공개한 주요 신규 금리지원 협약 규모는 총 510억원이다. 협약 상대와 지원 대상에 따라 금리우대 폭과 부가 서비스를 달리하면서 공급망 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GH 37개사 신청…기업당 최대 10억올해 가장 눈에 띄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