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보험공사는 '2016년 3분기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을 발표, 작년 3분기 기준 부보예금잔액 1848조원, 작년 말 기준 부보금융회사는 292개사라고 11일 밝혔다.
부보금융회사 수는 작년 4분기 중 케이뱅크 은행 신설 인가, 노던트러스트컴퍼니 서울지점, 미래에셋대우와 합병한 미래에셋증권,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과의 합병 등의 신규인가 및 합병으로 변동이 발생했다.
부보예금은 작년 2분기 대비 14조9000억원이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는 144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예금보험공사는 2011년 2분기 이후 최근 5년간 부보예금 잔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보예금에 대해 예금보험공사는 "저금리에도 안전자산 선호 및 시중자금 부동화 현상 등으로 부보예금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나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요구불·저축성예금과 금융투자 부보예금은 감소했으나 보험은 고령화에 따른 노후대비 저축수요 증가 등으로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관련 부보예금이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은행 요구불예금은 140조4000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8%, 저축성예금은 0.02% 감소했다.
3분기 금융투자 부보예금은 코스피 및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1000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5000억원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부보예금도 2조5000억원 감소한 27조원을 기록했다.
생명보험 등 개인보험 부보에금은 507조7000억원, 손해보험 등 장기상품은 109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저축은행 작년 3분기 정기예·적금 잔액은 40조3000억원으로 2분기 보다 1조8000억원 늘었다. 만기가 1년 이상인 정기예·적금 비율이 2분기보다 6.6%, 1년 미만은 3.9% 증가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작년 1월~11월 예금보험료 1조4000억원으로 수납, 작년 6월 말 기준 예금보험기금 11조3000억원을 적립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