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월부터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 주변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현대차는 5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한 ‘CES 2017’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도심 야간 자율주행을 마쳤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작년 12월부터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 주변 도심 4km 구간을 달리는 시연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에 자율주행을 실시한 아이오닉은 미국자동차공학회에서 완전자율주행을 의미하는 레벨4(레벨1~5)를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CES 2017에서 선보이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량은 미국자동차공학회의 평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실상 완벽한 자율주행차량”이라며 “이번 자율주행차 시승은 지난 3월 발표한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두 번째 행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자율주행차는 지난 2010년이 최초다. 당시 ‘투싼ix 자율주행차(이하 투싼)’를 데모카 형태로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투싼은 검문소, 횡단보도, 사고 구간 등 총 9개의 미션으로 구성된 포장 및 비포장도로 4Km의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이후 기술 개발을 거쳐 현대차는 지난 2015년 12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투싼 수소전기차에 대해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시험을 할 수 있는 운행 면허를 취득했다. 작년 초에는 국내 도로에서의 자율주행까지 허가받으며 자율주행차 기술을 인정받았다.
또 작년 10월에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아이오닉 일렉트릭 및 하이브리드에 대해 모든 형태의 도로와 환경조건에서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시험 면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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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현대자동차는 이 같은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삶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미래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