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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어 식용유 대란 까지…생활물가 ‘빨간불’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1-03 13:08

KFC 제공

KFC 제공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은 식용유 대란으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생활물가가 오를 전망이다.

AI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2일까지 3033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된 상태다. 이로 인해 닭고기 공급량이 크게 줄었으며, 이어 식용유 부족 현상까지 등장하는 등 치킨업계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3일 SBS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식당가에 식용유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로, 식용유 부족 사태의 원인은 남미 지역의 콩 수확량 감소로 분석됐다.

업소용 식용유에 쓰이는 콩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에서 수입한다. 하지만 지난해 남미 지역에 홍수가 나며 콩 수확량이 줄었고, 불량률까지 높아 식용유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내용이다.

원료 공급에 어려움이 생기며 일부 식용유 제조사 또한 생산에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균 2만 4000원 정도의 가격대를 보였던 18L 식용유 한통의 가격은 최근 3000원 가량 인상됐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와 포도씨, 해바라기씨 등 대체 원료가 있긴 하나 이 경우 단가가 높아 업소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식용유 공급 대란이 지속될 시 치킨업계뿐 아니라 분식,중국음식점 등 요식업 전체가 타격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마요네즈 등을 포함한 전반적 장바구니 물가의 상승이 야기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지난해 말 대형마트들의 계란 1판(30알) 가격은 7000원대를 돌파했다. 계란 수급이 대형마트 보다 어려운 소규모 슈퍼마켓에서는 계란 한판의 값이 1만원 이상까지 치솟았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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