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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Talk] 정유년 금융지주 협업 체제 가동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1-03 11:40

은행·증권 겸직에 그룹 고객정보 분석
금융당국도 지주사 위상 강화 모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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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Talk] 정유년 금융지주 협업 체제 가동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017년 주요 금융지주들은 겸직(KB금융)부터 그룹 차원 고객정보 분석(신한금융)까지 은행·증권·보험 등 그룹사 간 협업으로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전날(2일)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사인 자본금 4조원대의 KB증권을 공식 출범했다. 올해 KB금융은 은행 부문 외에도 포트폴리오를 넓힌 보험, 증권까지 서로 시너지를 내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앞서 KB금융은 은행의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장이 지주에서 각 부문 부사장을 겸직하는 인사개편도 단행했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부터 지주와 은행, 증권의 3사 겸직을 시작하는 WM과 CIB 부문은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고 KB만의 시너지 창출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도 고객 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신년사에서 "그룹 차원의 고객정보 분석을 통해서 보다 고도화되고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동우 회장은 "WM, CIB 사업모델이나 복합점포 뿐 아니라 '하나의 회사'로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고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민영화 원년을 맞이한 우리은행도 종합금융그룹 재편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신년사에서 "글로벌과 플랫폼 등 우리의 강점을 활용해 금융영토를 확장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해야 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으로 캐피탈, 자산운용, 부동산 신탁, 증권 등을 포함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최근 금융지주의 겸직 활성화, 계열사 간 정보 공유 확대 등을 통해 금융지주 회사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1월 도입된 금융지주 제도가 당초 기대처럼 은행·증권·보험 등 계열사 간 시너지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작년 12월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금융지주회사 발전방안' 공청회에서는 금융지주에 대한 사전적 규제를 폐지해서 금융지주가 보다 강력한 위상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논의됐다. 이시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지주 회사의 사업부문 활성화를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지주의 통할 기능과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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