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0일 부지점장 177명을 지점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은행 역대 최대 규모의 지점장 승진 인사다. 예년과 비교할 때 20% 가량 많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민영화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사기 진작 뜻도 풀이된다.
임원 인사는 차기 행장이 선임되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은행 임원은 현 이광구 행장을 합쳐 모두 24명이다. 이 중 14명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된다.
차기 행장은 지난달 과점주주로 선정된 7곳 가운데 한국투자증권, IMM PE, 한화생명, 키움증권, 동양생명 등 5곳이 추천한 사외이사 중심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는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식 임명돼 차기 행장 선임에 나선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