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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ARS본인인증, 청각장애인 이용 어려워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12-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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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ARS본인인증, 청각장애인 이용 어려워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은행들이 제공하는 ARS 추가본인인증 서비스가 청각장애인에게 이용이 어렵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8월에서 9월까지 국내 주요 5개 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을 대상으로 청각장애인의 인터넷뱅킹 금융서비스 이용 실태를 조사하였다. 조사 세부 내용은 개인정보 변경, 공인인증서 등록‧복사, 단말기 지정, 계좌이체 등 이다.

조사 결과, 인터넷뱅킹 이용 시 ‘단말기 지정 신청’에서 5개 은행, ‘개인정보 변경’ 및 ‘공인인증서 등록’, ‘계좌이체’에서 3개 은행은 ARS 인증이 필요해 청각장애인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상당한 불편이 있었다.

일부 은행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PC) 화면에 인증번호를 동시에 표시한 후 전화기에 입력하는 ‘ARS 번호 화면 표시’를 제공하고 있었다. 화면에 표시된 인증 번호를 약 10초 이내에 전화기에 입력하면 돼 청각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했으나, 일부 금융서비스에만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은행은 ARS 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OTP’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기존 OTP에 비해 은행 간 호환성이 떨어지고, 안드로이드 OS 휴대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여 반쪽짜리 제공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청각장애인의 금융서비스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사업자와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금융 보안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ARS 인증번호 화면 표시’ 확대 △생체 인증 등 안전하고 다양한 인증 수단 도입을 권고하였다.

이후 금융당국과 조사 내용을 공유하여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요청할 예정이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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