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삼성 수원디지털시티, 기흥·화성사업장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경영계획을 수립한다.
세트(완제품) 부문이 모여있는 수원사업장에서는 19일 IM(IT모바일) 부문, 20일 CE(소비자가전) 부문 회의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기흥·화성사업장에서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전략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 각 사업부문을 총괄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사업부 핵심임원, 해외법인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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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서 IM부문은 갤럭시노트7 사태의 후유증을 조기에 수습하고 차기작인 ‘갤럭시S8’ 출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TV 및 가전을 담당하는 CE부문은 프리미엄 사업전략과 함께 해외생산 제품의 글로벌 판매 대응전략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및 부품을 담당하는 DS부문은 이번 회의에서 D램 및 낸드플래시 등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시장·기술경쟁력 강화 및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사업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며 해외 법인장과 각 사업본부의 핵심 임원 등 400~500여 명을 한국으로 불러 반기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전략을 세우는 자리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