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83.9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5.4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183.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67.0원 하락 마감한 이후 사흘 연속 상승이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또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매년 세 차례씩 총 9회에 걸쳐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지난 9월 2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적극적인 금리 인상 움직임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추가로 지난밤에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도 좋아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확률이 올라가고 있다.
한편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3.9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5원 내렸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