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은 100개 기업이 105회에 걸쳐 총 163억원을 조달했으며, 기업별 평균조달금액은 1억6000만원을 모집했다. 모집한도는 7억원에 펀딩 성공률은 43%로, 아이디어의 약 절반이 사업으로 현실화됐다.
크라우드펀딩은 제조, IT·모바일, 문화콘텐츠, 농식품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여름 휴가기간을 전후해 주춤했던 펀딩 성공건수는 10월 이후 회복되고 있는 추세로 영화산업에서, 11월중 최초 7억원 모집을 포함해 3건이 펀딩에 성공했다. 지난달 14일 판도라가 7억원을, 17일에는 뚜르, 29일엔 오뉴월이 모집에 성공했다.
기업별 일반투자자의 1인당 평균투자금액은 137만원 수준이었으며 소득적격투자자는 646만원(기업당 투자한도 1000만원), 전문투자자는 3454만원(투자한도 없음)이었다.
투자중개업자는 총 13개사(전업 7개사, 겸업 6개사)가 영업중이며, 6월 이후 출범한 후발주자 6개사도 우수기업 발굴 노력으로 성공 실적이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크라우드펀딩 시도 기업수가 증가세이며, 펀딩 진행중인 기업수가 39개사인 것을 감안할 때, 당분간 성공기업이 10여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